코스닥시장이 15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 급등 소식에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키우며 3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일보다 1.74%(6.48P) 떨어진 364.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을 비롯해 유럽, 영국,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중국은 대출금리 인하, 일본은행의 지지성명등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장중 377.27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지속 1480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관의 매물이 집중,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32억원을 순매수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2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37%)와 방송서비스, 화학, 운송, 종이·모재, 섬유·의류가 1% 미만 오르고 있을 뿐 기타 업종들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 금속, 건설, 기타서비스,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유통 등이 2~3%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를 지속중인 셀트리온(8.63%)과 소디프신소재(2.21%), 서울반도체(1.57%)를 제외하고 NHN, 하나로텔레콤, 태웅, 태광, 코미팜, SK컴즈 등이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