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0.25%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20-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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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주 경제 대폭 축소 전망

호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은행(RBA)은 7일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기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2분기(4~6월) 호주 경제에 대해 “대폭적인 축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3년물 국채의 목표 금리인 0.25% 달성을 향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RBA는 2주일 사이에 2차례 통화정책회의를 소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경감하기 위해 금리를 0.5% 포인트 대폭 인하하는 완화정책을 펼친 바 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통화정책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 경제의 단기간 전망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코로나19 봉쇄에 어느 정도 성공할지, 사회적 거리를 지키는 조치를 얼만큼 지속할 필요가 있는지 등에 따라 향후 정세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4~6월 매우 대폭적인 경제축소가 예상된다”며 “오랜만에 실업률이 최악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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