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대지약우(大智若愚)/비건시장

입력 2020-04-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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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파블로 피카소 명언

“행동은 모든 성공의 기반이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스페인 태생 입체파 화가. 파리로 이주한 그는 르누아르, 툴루즈, 뭉크, 고갱, 고흐 등 당대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다. 청색이 주조를 이루는 그림을 그린 초기 청색시대를 거쳐 입체주의 미술양식을 창조해 20세기 최고의 거장이 되었다. 대표작은 ‘게르니카’ ‘아비뇽의 처녀들’ 등. 오늘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 1881~1973.

☆ 고사성어 / 대지약우(大智若愚)

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과 다르지 않다는 뜻. 재주나 지혜가 매우 높은 사람은 스스로를 뽐내거나 드러내지 않아서 겉으로 보기에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로 도덕경(道德經)에 나온다. “큰 지혜는 어리석은 것과 같고 매우 뛰어난 것은 졸렬한 것과 같다[大智若愚,大巧若拙].”

☆ 시사상식 / 비건 시장

‘비건(vegan)’은 육류, 생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현재 세계 채식 인구는 1억8000만 명, 그중 비건은 5400만 명. 국내 채식 인구는 150만~200만 명, 비건은 50만 명. 기업들이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냉동만두, 식물성 콩 단백질로 만든 고기를 사용한 햄버거, 김밥 등을 선보이며 이들을 공략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수작(酬酌)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뜻에서 확대돼 말을 서로 주고받음, 엉큼한 속셈이나 속보이는 짓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 됨. ‘주인이 손님에게 술을 권하는 것(酬)’, ‘손님이 주인에게 권하는 것(酌)’으로 ‘손님과 주인이 서로 공경의 뜻으로 술을 주고받는다’는 원말이 이렇게 변했다.

☆ 유머 / 긴장한 주부

집에서 혼자 춤 연습하던 주부가 카바레에 갔다. 남자 파트너에 처음 안기다 보니 스텝이 자꾸 꼬이자 남자가 “긴장하셨어요?”라고 했다. 그러자 그녀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네. 30포기 했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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