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인터넷 집전화 myLG070의 가입자가 출시 1년 3개월만인 지난 1일 100만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LG데이콤은 myLG070이 포화 상태인 집전화 시장에서 단기간에 1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최저 기본료와 통화료, 가입자 간 무료통화 등의 요금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데이콤이 지난 8월 myLG070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통신비 절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최고 45%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이모씨의 경우 연인과 함께 myLG070에 가입한 후 가계 통신비를 44.5%(15만8275원→8만7900원) 절감했고, 하모씨의 경우 본인 집과 부모님 댁에 myLG070을 설치한 후 42.7%(7만7210원 → 4만4227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봤다.
LG데이콤은 이달 중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 집전화 고객들의 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140만, 내년까지 26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와 인터넷TV를 함께 제공하는 TPS(Triple Play Service)의 요금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고 QPS(Quadraple Play Service) 및 FMC 서비스를 한발 앞서 출시해 고객 편익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데이콤은 집전화기를 바꾸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모뎀’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수도권에서 제공해 왔으며, 10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고객들이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myLG070의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데이콤은 myLG070의 100만 가입자 돌파,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의 200만 가입자 돌파로 TPS, QPS 등 가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결합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myLG070은 획기적인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엑스피드는 고품질의 빠른 속도를 앞세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