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구 프로그램 시즌2’에 참여할 기업을 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창구 프로그램 시즌 2’에 참여할 기업을 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모바일 앱 창업기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구글과 ‘창구 프로그램 시즌 1’을 시작했다.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은 정부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구글의 1:1 컨설팅 및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화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R&D까지 연계 지원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창업기업 60개사를 지원해 이들이 미국·대만·러시아 등 150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나타나는 등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기부는 올해 ‘창구 프로그램’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 과정도 내실화할 계획이다. 우선, 지원대상을 기존 3~7년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80개사(2019년 60개사)로 늘린다.
지난해 창업자의 호응이 좋았던 세미나, 부트 캠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상위 10개 기업에 1회만 추진했으나, 올해는 전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매월 1회 이상 추진하는 정규 교육 과정으로 확대 편성한다.
올해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 홈페이지에서 5월 7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설명회는 유튜브 채널에서 4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중기부는 구글 뿐 아니라 다른 3개 글로벌 기업(엔비디아, MS, 아마존)과도 협의해 순차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