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금기약물 작년부터 3만7천건 처방

입력 2008-10-09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혜숙, "환자 위험성 모르고 처방 받아"

의약품의 병용과 연령 등을 제한한 금기약물이 지난해부터 3만7000여 건이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전혜숙(만주당) 의원은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금기의약품 3만6808건이 처방ㆍ조제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먹으면 안 되는 병용금기 의약품은 1만9925건이었으며, 유아와 노인, 특정 연령층이 복용하면 안 되는 연령금기 의약품이 1만6883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07년 병용금기 의약품과 연령금기 의약품이 각각 1만3737건, 1만2444건, 올 상반기 6188건, 4439건 씩이었다.

병용금기 약품으로는 소염진통제인 케토롤렉 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례가 2007년 2117건, 올 상반기 567건 등이 사용됐다.

이들 의약품은 병행 사용하면 위장관계부작용으로 위궤양이나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금기처방 약품은 아세트아미노펜 등 유ㆍ소아 대상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열,진통제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은 12세 미만 소아에게 투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2007년 5160건, 올 상반기 2080건이 처방됐다.

또 유ㆍ소아에게 투여시 수면 무호흡증과 경련 등 중추신경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푸마르산클래마스터(알레르기성비염치료제)가 2007년 210건, 올 상반기 20건이 각각 처방됐다.

김혜숙 의원은 "약물을 중복투여하거나 소아에게 투여할 경우 부작용이 심각해지는 약물에 대해 환자는 그 위험성을 모른 채 처방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자별로 모든 처방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환자별 관리시스템을 마련, 국민들이 안정한 약물을 적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23,000
    • -1.96%
    • 이더리움
    • 2,79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83,800
    • -4.39%
    • 리플
    • 3,387
    • +2.05%
    • 솔라나
    • 184,300
    • +0.38%
    • 에이다
    • 1,044
    • -2.61%
    • 이오스
    • 736
    • -0.27%
    • 트론
    • 334
    • +0.6%
    • 스텔라루멘
    • 403
    • +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50
    • +1.17%
    • 체인링크
    • 19,720
    • +0.51%
    • 샌드박스
    • 41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