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2일까지 추가 공연 중단

입력 2020-04-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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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사진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사진제공=클립서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공연 중단 기간을 연장한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8일 "코로나19로 14일까지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15~22일 공연 예매 티켓은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앞서 '오페라의 유령'은 출연 중인 앙상블 배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된 두 명을 제외한 배우와 스태프 126명은 보건 당국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일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클립서비스는 "해당기관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됐다"면서 "공연장의 안전성 즉,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의 자가격리 기간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각자 호주, 남아공, 영국 등으로 돌아갔다가 지난달 초에 다시 입국해 14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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