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2011년 6월말 완공 예정인 정제시설 고도화 증설 사업 자금으로 1조20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금은 주간사인 산업은행을 포한한 6개 은행이 참여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년 거치 8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차임금을 갚아나갈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2년 장기 금융 약정으로 향후 고도화 시설에 대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제 고도화시설 증설을 통해 현재 17.4% 수준인 고도화 설비 비율을 30.8%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인근 대산지방산업단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부지정리 및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주간사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대주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디케이션 금융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