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코로나19 극복 위한 영상화 작업 추진

입력 2020-04-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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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1945' 공연 장면.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1945' 공연 장면.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상화 사업과 함께 오디션을 확대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중과 문화예술이 단절되지 않고 예술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새롭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3편의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영상을 제작한다. 4월 말과 7월 초에 무관중으로 공연되는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 이탈리아 I, II’와 프랑스와 독일 작품들을 엮은 ‘오페라 vs 오페레타 하이라이트 콘서트 - 프랑스 & 독일’이다.

이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제작한 영상은 국립오페라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일부 공연은 네이버 생중계로 방송한다.

오페라단은 영상화 작업 공연에 참여하는 출연자 70여 명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개최한다. 특히 대학 졸업 후 3년이 지난 신진 성악가 중 조주역을 맡아 공연한 경험이 있는 성악가들을 대거 기용한다. 오디션 신청 기간은 17일부터 22일까지다. 오디션은 다음 달 6~7일 이틀간 국립예술단체연습동 N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하반기부터 재개될 학교오페라와 지역순회공연에 참여할 출연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국립오페라단 학교오페라는 전국을 돌며 연간 100회 이상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저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실 속 오페라 여행’과 고학년 초등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페라 학교가는 날–사랑의 묘약’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순회 오페라로는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오디션 역시 신진 성악가들에게 오페라 무대 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 졸업 이상의 전문 성악 교육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접수는 13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오디션은 오는 21~22일 국립예술단체연습동 N스튜디오 공용스튜디오1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국립오페라단은 4~5월 두 달간 매주 1편씩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 제작한 오페라 영상도 무료로 공개한다.

뱅상 부사르 연출 2019년 ‘호프만의 이야기’와 스테파노 포다가 연출한 2017년 대작 ‘보리스 고두노프’ 등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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