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 논의에서 무조건적인 통합, 통합반대가 아닌, 자생 능력이 없을 시 통합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9일 한국토지공사에서 속개된 2008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자로 나선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자생능력 유무가 통합과 독립생존의 근거가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새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 주공과 토공을 통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무조건적인 통합은 옳지 않다"며 "반대로 토공 노사도 역시 무조건적인 통합 반대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기능중복과 방만경영 두 가지 문제로 볼 때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합논의가 나올때 마다 토공은 경영효율화 등 각종 자구책을 내놓았지만 언제나 '통합 위기' 모면을 위한 일시적인 구호에 지나지 않았다"며 "경영효율화를 통한 자구노력을 실시하고 이 것이 안되면 통합을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