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부적합 식품ㆍ의약품 등 회수율 저조

입력 2008-10-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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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의원, 식품ㆍ의료기기ㆍ의약품 10%대..."개선방안 마련 해야"

부적합 식품과 의약품 등에 대한 회수와 폐기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정미경(한나라당) 의원은 9일 식품의약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8년 6월까지 각 분야별 회수ㆍ폐기현황"을 분석한 결과 폐기대상 식품, 건강식품, 의료기기, 의약품 등의 회수율이 12.06%, 39.2%, 19.25%, 15.25%에 그쳤다고 밝혔다.

식품의 경우 이 기간동안 227건이 회수대상이었다. 건강식품도 1만6522㎏를 회수했어야 했지만, 실제 회수된 량은 5925㎏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178만3302㎏, 120건이 회수대상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품과 의약품이 모두 인체와 관련돼 있고, 시장에 풀리는 동시에 소비되는 성향이 있는 것들이라 모두 회수하기는 쉽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정미경 의원은 이에 대해 "식약청이 관장하는 모든 분야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것들"이라면서 "미회수된 것은 국민들이 모두 소비해서 그렇다고 회피성 답변만 할 것이 아니라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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