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

입력 2020-04-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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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9개국 해외시장 진출 본격 시동

▲COVID-19 진단 키트  (바이오코아 )
▲COVID-19 진단 키트 (바이오코아 )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바이오코아가 COVID-19 진단 키트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Kit)의 유럽 CE 인증 획득에 이어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코아가 개발한 COVID-19 진단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RT-PCR 방식의 진단키트로, N과 RdRp 두 가지 유전자 부위를 한 개의 튜브로 증폭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COVID-19 진단키트 개발을 총괄한 한성희 생명공학사업 본부장은 “최근 위음성(실제 양성임에도 음성으로 오판되는 사례)의 원인이 되는 COVID-19의 L type, S type의 변이부위에 상관없이 검출할 수 있도록 고안해 COVID-19에 대한 특이도를 높여 위음성의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으며, 이는 임상시험을 통해 100%에 가까운 검사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오코아의 COVID-19 진단키트는 타 제품대비 적용 가능한 장비의 범위를 넓혀 호환성이 높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바이오코아 측은 이번 수출허가 획득으로 인도, 사우디, 스페인을 비롯한 전 세계 19개국에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국가별 정부부처로부터 쇄도하는 공급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코아는 현재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절차 또한 접수를 완료한 상태이며,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FDA 승인절차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코아는 2015년 코넥스 상장된 임상 및 분석을 아우르는 전문 CRO 업체다. 2001년 설립 이후, 20여 년간 국내외 제약업계에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축적된 경험과 유전체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체 검사 서비스 및 다양한 종류의 생명공학 진단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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