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오는 13일부터 2개월간 ‘재기지원사업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
10일 기술보증기금(기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채무자의 재기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대상은 상환능력이 결여된 특수채권의 채무관계자로, 채무감면 범위 확대 등의 완화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조기 변제를 통한 신용회복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기보는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에게 채권평가, 채무자의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되는 기본 채무감면율 외에 추가 감면율을 적용키로 했다.
또 채무 분할상환기간도 4년 6개월에서 최장 12년까지 연장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액을 줄여,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채무상환 약정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기보는 신청건에 대해서 채무감면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보다 많은 채무자가 재기지원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백경호 기보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포용적 금융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채무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