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식목행사 개최…온실감스 감축

입력 2020-04-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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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직원들이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식목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 직원들이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 식목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10일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 일원에서 강원도와 함께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주제로 제75회 식목행사를 열었다.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사업은 10년 동안 강원도 300㎞ 해변을 대상으로 이어지는 해안 방재에 숲을 만드는 것이다.

이 식목행사는 지난해 8월 서부발전과 강원도가 체결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상쇄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닥쳐온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강원도 고성군을 대상으로 탄소상쇄 평화의 숲 제1호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2m)를 엄격히 준수하기 위해 종전 대비 참석인원을 축소하고 수목 식재 또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진행되었으며, 해송 2500본 식재와 함께 향후 숲 조성을 통해 발행되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기부 행사도 병행하여 진행했다.

이번 송지호 해수욕장에 조성되는 숲은 탄소 흡수와 재난대비 해안 방재림 역할 뿐만 아니라 수려한 해변 경관과 쉼터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4월 대규모 산불피해로 숲을 잃은 강원도 고성군 주민에게 새로운 숲을 조성해 줌으로써 주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침체한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또 서부발전은 이번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을 강원도에 기부함으로써 배출권 수익이 산림조성에 재투자되는 새로운 선순환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과 강원도가 함께하는 선순환형 산림조성모델은 서울에너지공사의 2호 사업, 동서발전의 3호 사업 등 기업들의 릴레이 참여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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