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의 2008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토공이 국민의정부-참여정부 시절 '대북 햇볕정책'의 가장 큰 산물인 개성공단 사업이 미진한 것을 집중 성토했다.
9일 경기도 성남소재 한국토지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이 완료돼가고 있지만 12개 필지의 분양이 아직 지연되고 있는 것과 2단계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이에 대한 신속한 속개를 요구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국내 기업들을 위해서나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나 개성공단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토공의 개성공단 사업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늦춰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치적 논리로 개성공단 사업을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답변에 나선 토공 이종상 사장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개성공단 사업이 늦춰지고 있다"고 시인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보고 사업 속개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