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9일 오후 3시 47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들은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4366억원 매수했고 1조3577억원 매도해 79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다.코스닥시장에도 기관은 441억원 매수했고 350억원 매도해 9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신한지주 399억원, CJ제일제당 250억원, SK에너지 158억원, 삼성물산 145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두산중공업 202억원, 삼성전자 146억원, 효성 132억원, 동양제철화학 94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 139억원, 태웅 34억원, 소디프신소재 14억원, 하나투어 8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다음 26억원, 성광벤드 24억원, 하나로텔레콤 16억원, 현진소재 1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은 업종대표주들을 중심으로 매수했지만 금리인하 영향으로 금융주들을 매수한 것이 특징적이다"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NHN에 대해 다른 코스닥종목 대비 크게 순매수세를 보였고 그동안 낙폭이 컸던 소디프신소재와 태웅에 매수세를 보인 것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