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교육과 업무 수요가 증가해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과 업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PC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PC 수요 증가로 일부 반도체 제품의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노트북PC 판매량이 2월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며 “데스크톱과 태블릿 판매량도 각각 32%, 4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카날리스, 가트너, 트렌드포스 등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PC 수요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가 오히려 PC와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PC 출하량이 호조를 보이며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