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ㆍ서울도시가스, 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수상

입력 2020-04-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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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파리크라상, 한전KPS,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에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수여했다.

경총은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에 제정돼 올해로 32회를 맞은 가운데 경총은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왔다.

대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한 파리크라상 노사는 상호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노사화합 선언’(2008년), ‘무교섭 임단협 타결’(2009년)을 이뤄왔고, 창립 이래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 및 장애인 고용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한전KPS는 한전KPS 노사는 2019년까지 18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한전KPS가 담당하는 발전설비 유지·보수 작업은 근로자 부상 위험이 높다. 이러한 업무의 특성을 감안해 노사가 함께 ‘안전근로협의체’, ‘노사합동 안전 다짐 대회’ 등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8년 평균 산업재해율이 0.02%로 동종업계 평균 0.88%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노사간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노사공동 TF‘와 같이 노사 공동 협의체를 운영해 노사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2000년 파업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노사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사합동 연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17년 ‘노사상생 선언’을 이끌어내며 가족친화기업으로 변모했다.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자원개발, 연료전지에너지사업 참여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되면서 생산활동 차질과 수출감소, 내수침체가 본격화되는 등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수상하신 기업들의 모범사례가 다른 기업에 전파되고 정착된다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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