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4일부터 와인 예약 주문 서비스를 론칭하고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 예약 주문 서비스는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APP)’을 통해 와인을 예약하고 점포에서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로, 최근 편의점에서도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품질 좋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세븐앱(APP)’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 주문하고 수령 희망 점포를 선택하면 된다. 주문 완료 후 점포에 상품이 도착하면 고객에게 상품 교환권 메시지가 문자로 발송되며, 점포를 방문해 결제 후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배송 소요 시간은 약 3일이다.
세븐앱에서 판매되는 와인들은 모두 앱(APP) 전용 상품으로 초저가 상품부터 해외 유명 와인, 프리미엄 상품까지 21종을 준비했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해당 상품들을 기존보다 약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먼저 ‘마주앙 라인, ‘카르멘 멜롯’ 등 1만 원 이하 초저가 가성비 와인과 프랑스 AOC등급 레드와인 ‘샤또 오 마지네’, 뉴질랜드 말보로산 화이트 와인 ‘배비치 포비든 소비뇽’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해외 유명 와인 상품들을 운영한다.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도 준비했다. 그랑크뤼(프랑스 와인 등급) 1등급 와인으로 프랑스 명품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행사가 169만 원)’와 ‘샤또 오브리옹(행사가 179만 원)’ 등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하여 총 100여 종의 와인 상품 구색을 갖춤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과 이용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혼술·홈술족의 성장과 함께 편의점 와인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련 시장의 지속 성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외에 안동 소주, 금산 인삼주 등 지역 대표 전통주 4종과 팔리니 리몬첼로 등 양주 2종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혼술·홈술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 주류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와인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와인 매출 신장률이 지난 2018년 23.7%, 2019년 19.8% 증가한데 이어 올해 3월 기준 14.7% 상승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소주(16.0%), 막걸리(7.9%) 등도 오름세다.
임재욱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간 편의점 매장에서 취급할 수 없었던 와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와인이 대중화되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더욱 다양해진 만큼 상품 품목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