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새단장

입력 2020-04-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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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롭게 선보인 H+양지병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H+양지병원 )
▲13일 새롭게 선보인 H+양지병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H+양지병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다 강화한 방식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한 워크스루는 부스 크기를 늘리고 감염안전장치와 소독, 공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천막 대신 샌드위치 판넬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완전 분리, 교차 감염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며 의료진 청결 구역을 구분해 동선도 대폭 단축됐다. 음압장치는 더 강력해졌고 정확한 소독과 환기 시간을 위해 소독 타이머와 진료 가능 표시등, 음압 표시 차압계, 2중 글러브, 청진기, UVC램프, 발판 소독기까지 다양한 안전장치를 구비했다. 기존 ‘워크스루’에 시설 보강과 세부적인 보완장치가 더해져 완성형 ‘워크스루 감염안전진료센터’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워크스루’는 문진부터 진료, 검사,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진료 후 검체 채취에 1~2분 가량 소요된다.

​소독과 공조는 먼저 UV램프 가동 후, 1차 자동 공조(약 5분), 의료진의 내부 소독(약1분 이내), 2차 자동 공조(약 5분)로 하루 80명 이상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환자 검체 채취 과정에서 비말이 튈 경우를 대비, 부스 정면에 비닐 커버를 씌우고 검사 후 매번 교체한다.

​검사를 진행하는 의료진은 레벨D를 착용하지 않고 페이스쉴드, N95마스크 등 기본 방호복장으로 검체채취가 가능해 피로도를 낮추며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병원 최초로 시행한 모바일 문진은 피검자가 QR코드를 찍으면 문진표 체크가 바로 가능하며 여행력과 위험지역 방문이력, 증상체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4월중 선진료소에 엑스레이(X-ray) 검사부스를 추가 설치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와 판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 24시간 365일 원내 감염안전관리를 위해 야간·공휴일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빠르게 검사할 수 있도록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를 응급의료센터 감염안전진료구역의 역할을 겸할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모든 노하우를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각급 병원과 기관 등에 적극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워크스루’ 아이디어는 2월말 김 병원장이 환자와 의료진의 ​상호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빠른 검사가 가능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결과 동물안전대(BSC)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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