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연체채권 잔액 증가 영향

입력 2020-04-13 12:00 수정 2020-04-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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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올해 2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로 전월 말(0.41%)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2%)과 비교했을 땐 0.09%p 하락했다.

이는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 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9000억 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 원)이 5000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0.54%)은 전월말(0.51%)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8%)은 전월말(0.38%) 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말(0.75%) 대비 0.37%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은 전월말(0.54%) 대비 0.04%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66%) 대비 0.08%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5%)은 전월말(0.33%)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42%) 대비 0.07%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0.30%)은 전월말(0.29%) 대비 0.01%p 늘었다. 전년 동월말(0.33%)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1%)은 전월말(0.21%)대비 0.002%p 하락했고, 전년 동월말(0.23%) 대비 0.02%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1%)은 전월말(0.47%) 대비 0.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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