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펀드 출격...인덱스펀드 상승세로 이어질까

입력 2020-04-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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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ETFㆍ인덱스펀드 이벤트 진행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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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안정펀드가 본격 출시되면서 인덱스 펀드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5대 금융그룹,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들이 총 10조7000억 원 출자해 만든 증안펀드가 출시된다. 이중 일부인 약 1조 원이 지난 9일부터 운용이 시작됐다. 증안펀드는 코스피 200, 코스닥 150 관련 상장지수에 투자해 국내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과거 증안펀드는 1990년 4000억, 2008년과 2018년 각각 5000억이 주가 부양목적으로 활용된 바 있다. 2018년 미중무역분쟁시 조성된 증안펀드는 시장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11월 금융위기시 900포인트까지 떨어진 주가를 1700포인트로 상승시켰다. 1990년 자금은 시한을 연장해야 할 정도로 부진하였다.

이번에 투입되는 기금은 과거 사례를 비춰볼 때 규모면에서 압도적으로 크다. 증안펀드의 자금유입이 인덱스 펀드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인덱스 펀드 설정액은 2조4495억 원이 증가했다.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추세다. 10일 기준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6%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인덱스펀드 상승세 여세를 몰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한국포스증권은 운용규모가 크고 수수료가 저렴한 S클래스 인덱스 펀드를 추천펀드로 내세웠다. 추천 인덱스펀드 중 1만 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클럭마사지기를 제공한다.

또 가입구간별로 100만 원이상, 1000만 원이상, 3000만 원이상, 5000만 원이상 매수한 모든 고객에게는 각각 1만 원, 2만 원, 3만 원, 5만 원의 펀드 쿠폰을 지급한다. 펀드 쿠폰으로 모든 펀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일일 ETF 거래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파리바게트 베스트한끼셋트를 제공한다. 매일 10억 원 이상의 ETF 거래자 중 거래금액 상위 5명에게는 10~25만원까지 지급한다. TIGER ETF와 KB STAR ETF 1억 원 이상 거래자 중 거래금액 상위 20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국내시장 상장 ETF를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개인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ETF 체결수량에 따라 선착순 400명에게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하고, 일일 15억 이상 거래자를 대상으로 금액순 현금 리워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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