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월 아동수당 대상자의 부모 177만명이 사용하는 카드에 아동 1인당 40만원의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를 13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돌봄쿠폰 지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사업 중 하나다.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아동돌봄쿠폰은 전국 총 197개 시·군·구에서 돌봄포인트로, 나머지 32개 시·군·구에선 종이상품권 또는 지역전자화폐로 각각 지급된다. 이 중 포인트는 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8개 카드사를 통해 지급된다. 복지부는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보호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사용방법 등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다. 돌봄포인트 배정 카드를 분실한 보호자는 해당 카드사에서 카드를 재발급받아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는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광역시 또는 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군·구 단위로 사용이 가능한 기존 종이상품권 등에 비해 사용범위가 넓다. 이사를 가는 경우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사용지역을 변경해 남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및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상품권 및 귀금속 판매매장, 유흥·레저·사행업종, 조세 및 공공요금 납부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성창현 복지부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아동돌봄쿠폰 지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신속하게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내 기간이 짧아 희망하는 카드를 선택하지 못한 경우에도 이번에 지정된 카드를 해당 카드사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드 정보 추가 등으로 추가 안내가 필요한 분들은 16일부터 20일까지 복지로와 주민센터에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