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LG생명과학에 대해 3분기 수출부문 대폭 성장에 힘입어 우수한 실적 전망이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한 672억원, 영업이익은 178.8% 증가한 6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같이 높은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은 총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부부문이 최근 중동,
중남미 지역으로의 신규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환율상승 효과까지 가세하여 큰 폭의 매출성장세를 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한 정밀화학 부문도 의약중간체 및 의약품 원료 수출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30억원 규모의 실적이 예상돼 수출 실적 증가에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 결국 3분기 매출액의 고성장 시현은 자체개발한 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물량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의 수출부문은 최근 내수부문의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정체를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내수에만 의존하는 여타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