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수술 평균 4년 대기...대기하다 820명 사망

입력 2008-10-10 08:15 수정 2008-10-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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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식 신청후 수술을 받기까지 평균 4년이나 걸려, 대기기간에 숨진 사망자가 한 해 8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이식 대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기이식 대기 도중 사망한 사람은 2003년 703명, 2004년 783명, 2005년 770명, 2006년 840명, 2007년 989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사망자는 817명이다.

대기기간 중 사망자를 이식부위별로 보면 간이 3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골수와 신장도 각각 36.5%, 1711%를 기록했다. 장기이식 대기자도 꾸준히 늘면서 평균대기시간이 3년 11개월에 달했다.

장기이식 대기자는 2003년 9619명에서 2005년 1만2128명, 2008년 8월 현재 1만6994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8월 기준 대기자 가운데 52.2%는 3년 이상을 기다린 것으로 집계됐다.

8월 기준 부위별 장기이식 대기기간은 각막이 무려 5년 9개월에 달해 가장 길었고, 폐 4년 4개월, 심장 3년 10개월, 골수 3년 5개월, 신장 3년 4개월, 췌장 3년 2개월, 간장 2년 6개월 등이었다.

장기별 대기자는 신장이 7188명으로 전체의 42.3%를 차지했고 각막과 골수도 모두 전체 대기자의 20%를 넘었다.

한편, 장기 기증이 무산된 사유는 '기증의사 철회'가 2006년 전체의 16.2%에서 2007년 16.4%, 올해 29.1%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임 의원은 "장기 기증 의사가 실제 기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구득기관의 적극적인 설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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