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3분기에 CKD 수출은 견조했지만 금형이 거의 나가지 않았고 영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실적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4분기에는 환율 상승과 수출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가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금형수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현대차 체코공장 가동의 수혜가 기대되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지금처럼 주가가 크게 빠졌을 때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는 성우몰드(45.83%, 구 에프에스텍), 아산성우하이텍(54.8%, 구 성주하이텍), 성우시앤시(98.17%, 구 성우금속코일센터), 엠지엘건설(9.7%, 구 씨티엔지니어닝) 등을 계열사로 둔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이들의 지분가치만 해도 장부가로 160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