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주 변경안을 포함한 4년제 대학입시 일정 변경안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입 일정 전반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3차 개학연기 및 순차적 온라인개학 방침을 발표하며 수능 시행일을 기존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기로 하고, 대교협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수시 원서접수일은 기존 9월 7일~11일에서 9월 23일~28일로 바뀌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까지 마치고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일은 기존 12월 24일에서 2021년 1월 5일로 변경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기존 12월 26일~30일에서 2021년 1월 7일~11일로 연기된다. 합격자 발표기한은 2021년 2월 1일에서 6일 뒤인 2월 7일로 조정됐다.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일은 2월 17일에서 이틀 후인 19일로 미뤄진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이후 최종 추가모집 접수 기간은 2021년 2월 19일~25일에서 2월 22일~27일로 바뀐다. 등록마감일 역시 2월 26일에서 2월 마지막날인 2월 28일로 연기됐다.
수시·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미뤄진다. 수시는 8월 31일에서 9월 16일까지 학생부 작성을 마쳐야 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기존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변경됐다.
대교협은 향후 이 같은 일정 변경 사항을 대입정보포털사이트 '어디가'에 공지할 예정이다. 각 대학도 추후 각 대학 입시 전용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원서접수 기간 내 구체적인 접수마감일과 합격자 발표일 등은 대학별로 다를 수 있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은 지원대학 홈페이지와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