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한 사과→국립발레단 '단호한 입장'…"재심 청구 결과 발표 미정"

입력 2020-04-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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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한 사과 (출처=Mnet 캡처)
▲나대한 사과 (출처=Mnet 캡처)

코로나19 자가격리 규정을 무시해 해고 징계를 받은 전(前)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사과에 나섰다.

나대한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대한은 자가격리 기간인 지난 2월 27일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일과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무대가 펼쳐진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월 24일 강수진 예술감독과 130명의 단원과 임직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나대한 역시 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서 머물며 발열, 인후통 여부 등을 매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해고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고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국립발레단은 13일 "나대한에 대한 재심 징계위원회가 이미 열렸다"면서 "재심 청구 결과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언제 발표될지도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대한은 한국예술종합합교 무용원 실기과 출신으로, 2018년 11월부터 10부작으로 방송된 Mnet '썸바디 시즌1'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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