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SK브로드밴드(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투자매력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KB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연초 고객정보 유출 사건 영향으로 8개월 연속 가입자 규모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SK브로드밴드 전략의 초점은 SK텔레콤과의 유무선 결합서비스를 통한 가입자 ‘성장’에 맞춰질 것"이라며 "이에 단기적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성장성에 대한 신뢰 회복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의 성장성은 10월을 기점으로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SK브로드밴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크게 증가한 상황이며, 가입자에 기반한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척도인 EV/가입자 및 가입자 가치 회수기간 관점에서도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은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