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클럽 성명서 “특정 정당 지지설 부인”… 평균 50세의 ‘인간 울타리’

입력 2020-04-14 00:25 수정 2020-04-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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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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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팬클럽이 성명서를 통해 특정 정당 지지설에 대해 부인했다.

송가인 측과 팬클럽 ‘어게인’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특정 정당 지지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특정 정당 지지설에는 여당 후보와 함께 촬영한 사진과 투표 독려 영상에서 하늘색 옷을 입고 출연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송가인은 후보자와의 사진은 팬심으로 촬영한 것이라 해명, 옷의 색상은 평소 파스텔톤을 즐겨 입는다고 설명했다. 송가인과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 측은 일부 회원들의 반발에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을 통해 중장년층 팬덤인 ‘어게인’을 이끌고 있다. ‘어게인’의 평균 연령은 50세. 송가인 팬클럽은 아이돌 못지않은 규모로, 공연장서 핑크색 옷차림을 하고 질서를 갖춰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게인’은 송가인이 나타나면 일명 ‘인간 울타리’를 만들어 그의 이동을 직접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 가수를 절대 힘들게 해선 안 된다’는 게 그들의 이유다.

특히 ‘어게인’은 가수 송가인이 없어도 모임을 열고 운동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식당에 걸어놓고 지역별로 모여서 식사하는 모임도 있다고 송가인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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