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경기도 화성에서 레벨4 수준 자율협력주행 기술 실증

입력 2020-04-14 09:31 수정 2020-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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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공모에서 화성시 선정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개발센터 앞에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의 도심 자율주행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자율주행개발센터 앞에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의 도심 자율주행차가 정차해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내년 하반기 경기도 화성에서 차량사물(V2XㆍVehicle to Everything) 통신을 사용한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실도로 검증 및 시연을 선보인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레벨4 수준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실도로 실증 지자체 공모 결과 화성시가 실증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화성시의 실증대상지는 2019년부터 조성된 송산그린시티 동쪽 지구 중 새솔동 주변 왕복 3km 구간으로 도로 조건 및 인프라 등 실증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새솔동 주민들과 화성시가 자율주행 주민 체감행사 및 주민설명회를 공동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자율주행차 관련 관심도와 수용성이 높아 실증 서비스 검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내년 말까지 '도심 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가 도심 내 특정구간(특정 상황)에서 V2X통신을 통해 주변 차량 또는 도로 인프라와 협력해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기술을 개발한다.

대표적 서비스 기술인 안전주행(추종)은 통신을 통해 주변 교통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지, 상호교류하고 차량흐름에 맞춰 주행함으로써 안전성, 주행 쾌적성, 도로 가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차로변경, 교차로 통행 지원, 돌발사고 예방, 긴급차량 주행 경로 확보 등 총 5종의 실증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2021년 하반기에 실증 대상지에서 실도로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미래 첨단자동차 안전 확보를 전사 경영목표의 하나로 삼아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및 V2X통신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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