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열•구강구조•턱관절 두루 고려해 이뤄져야

입력 2020-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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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인근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치아교정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 영업부서로 팀을 옮기면서 매일 같이 잡힌 미팅을 소화하고 있는 A씨는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외적인 용모가 중요해지면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살았던 자신의 툭 튀어나온 ‘돌출입’이 거슬리게 된 것이다.

돌출입은 옆에서 쳐다봤을 때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더 튀어나온 상태로 부정교합에 속한다. 치아의 교합관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못하는 부정교합은 외관을 망칠뿐더러 음식을 씹고 뜯는 저작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에, 건강상의 이유로라도 치아교정을 통해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를 이용해 치아배열 문제 등을 개선 및 예방하는 치과치료다. 의학의 발달과 함께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방법과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절개나 뼈를 깎는 위험부담이 있는 수술 없이도 돌출입, 주걱턱 등의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비발치교정 등의 방식으로 치아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다만, 만족스러운 교정 결과를 위해서는 자신의 증상에 따라 효율적인 치아교정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치아교정 방법은 자신의 치아 및 건강 상태와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임정훈 밸런스치과병원 원장(교정과 전문의) 설명에 따르면, 교정을 위한 치과 선택 시에는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교정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및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철저한 위생관리는 필수다. 각 장비별로 살균 및 소독처리가 매일 이뤄지는 치과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치료를 위한 최첨단 진단장비 3D-CT, 3D 구강스캐너 등을 갖추고 있는지, 어떤 치아 및 구강상태의 환자들도 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교정장치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환자들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주말, 주중, 야간에도 진료가 가능한 내원 편의성이 있는 치과인지도 꼼꼼히 체크해야 상담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류성훈 밸런스치과병원 턱관절센터 원장은 “다양한 교정치료들이 고안되고 있지만, 자신의 증상과 상황에 맞는 교정장치를 찾는 것이 교정 효과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선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을 보유한 숙련된 교정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및 맞춤 시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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