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이날 새벽 대폭락한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4년2개월만에 35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10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6.65%(24.60P) 급락한 345.24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4년 8월18일 이후 4년여 만에 400선이 깨졌다.
이날 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이 무너진지 4일만에 9000선마저 내주며 5년만에 90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약 4%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패닉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낙폭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개인은 32억원 순매도중이며 외국인이 개인의 매물을 받아주고 있다. 기관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17%)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속과 건설,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7~8%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급락해 태광과 성광벤드, 현진소재 등 조선기자재주가 10% 이상 급락중이며 NHN과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태웅,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코미팜, 다음, 키움증권 등이 5~9%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