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14일 1% 넘게 오르면서 185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0.65포인트(1.13%) 오른 1,846.41에서 출발해 상승세가 줄곧 이어졌다.
지수 상승은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92억 원, 129억 원어치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4270억 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삼성전자우(0.72%), LG화학(3.65%) 등 모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39%), 섬유의복(2.97%), 전기가스업(2.88%) 비금속광물(2.4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뉴욕주지사 등이 이른 시일 안에 '경제 재개'와 관련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중국의 3월 수출입 동향이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경기 재개 이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3.58포인트(2.28%) 오른 610.2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786억 원, 9억 원가량 사들인 반면 개인투자자가 1688억 원어치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지만 일부 종목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에이치엘비(9.99%), 펄어비스(4.04%), 케이엠더블유(4.44%) 등은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씨젠(-4.97%), 제넥신(-0.48%)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