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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09년 3분기 이후 최저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40.3%), 코로나19로 인해 공장가동 중단 및 소비위축으로 경기소비재(-28.8%), 산업재(-27.2%), 소재(-21.2%) 업종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통신 수요 장그로 통신업종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했다"며 "대부분 기업이 실적 부진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장 예상치가 워낙 낮은 만큼,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이라도 상회할 경우 오히려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나스닥의 상대적인 강세에서 알 수 있듯 실적의 영향을 덜 받는 IT를 비롯한 기술주는 불안감이 높은 어닝시즌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