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성인 남녀는 아이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높은 가격과 부작용 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10일 기혼남녀 303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8일부터 8월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과 연계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기혼남녀의 88%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받게 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응답했고, 81%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은 비용대비 이익'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작용과 비싼 비용 등은 아이의 예방접종의 장애요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가운데 60%는 '이상반응이 발생 할까봐 우려된다'고 대답했고, 26%는 '언제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또 비용에 대해서는 83%가 '너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이 멀다'(28%)와 '의료기관이 너무 멀다'(2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