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자산 30조~40조원 규모로 자본금을 확대하는 대형화방안을 추진한다. 또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확대하고 광구의 탐사·개발·생산역량 등 상류부문을 보완할 탐사·생산(E&P)전문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추진된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주강수 신임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취임사를 게재하고 "필요한 천연가스를 장기적,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가스공사 운영방향을 밝혔다.
주 사장은 "이제는 우리가 직접 개발한 천연가스를 도입해서 사용하는 개발·도입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탐사·개발·생산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대에 머물고 있는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획기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며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와 함께 상류부문을 보완할 탐사·생산(E&P)전문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사장은 "가스공사가 세계화된 에너지기업으로 제대로 역할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최소한 자산 30조~40조원 규모로 대형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공급을 강조했다. 그는 "안전관리체계를 보다 선진화하고 재정비하는 한편 인사관리, 보상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책임있는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안전시스템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사장은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조직구성원이 서로 신뢰하며, 창의를 바탕으로 가능성에 도전하는 진취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조직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 되는, 회사와 직원이 일체가 되는 조직 성공문화를 이루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