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2.3% 증가한 235조…가계대출 증가 영향

입력 2020-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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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34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말(229조3000억 원)대비 5조4000억 원(2.3%)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120조4000억 원) 대비 7000억 원(0.6%)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000억 원(0.4%) 감소했고, 보험계약대출은 6000억 원(0.9%)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13조 원으로 전분기말(108조3000억 원) 대비 4조7000억 원(4.3%) 늘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분기말 대비 0.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말(0.19%) 대비 0.02%p 낮아졌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전분기말(0.21%)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말 대비 0.02%p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말(0.17%) 대비 0.04%p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말 대비 0.04%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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