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ㆍ인하대 등 6곳, 도시재생 거점대학 선정

입력 2020-04-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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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300명 최종합격자 발표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도시재생 거점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6곳의 전문인력 양성 대학을 선정했다. 현장지원센터 등에서 실무역량을 쌓을 300명의 뉴딜 청년인턴도 선발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석‧박사급의 도시재생 분야 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할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고려대, 인하대, 충북대, 경북대, 경성대, 광주대가 선정됐다.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 대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석‧박사 과정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전공 및 실무역량을 융·복합적으로 교육하는 대학 6곳을 선정해 대학당 연간 국비 1억9000만 원을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은 지역 특화 석‧박사 프로그램을 이행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도시재생 지원센터, 지역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를 구성하게 된다. 교육, 연구, 실무 등 체계적인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도시재생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지역거점 교육 연합체는 교육 주관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단계적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표준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양성 인력의 일자리 연계를 위한 정보 및 경력 관리방안 등 도시재생 인력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대학 선정에는 국내 29개 대학이 공모했다. 서면 평가, 발표 평가, 현장 실사 등의 절차를 거쳐, 6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편 지역청년에게 도시재생 경험을 제공하는 2020년도 1차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의 최종 합격자는 300명이다. 해당 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공에 맞는 직무능력을 개발하고 경력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전국 2309명의 청년이 응시해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과한 최종합격자 300명(예비자 30명 별도)이 선발됐다. 합격자 명단은 17일 오후 6시 이후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 300명 중 여성은 188명(62.7%)으로 남성을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290명, 30대 9명으로 나뉘었다.

지원한 지역에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한 지역 인재 271명,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취업지원대상자 15명이 최종합격자로 선정됐다. 최종합격자는 사전교육을 받은 후 5개월간(6월~10월)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 배치돼 실무를 익히게 된다.

국토부는 240여 곳의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감정원 등 기관의 수요를 감안해 8월 2차 인턴을 모집할 예정이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지역별로 특성화된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과장은 “청년인턴십의 경우 도시재생의 미래를 짊어질 실무인재 육성의 스타트사업인 만큼, 맞춤형 인턴교육과 경력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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