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설계.실시계획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4공구간 '마곡IC'가 2005년 정부 예산안에 갑자기 190억원이 반영돼 추진 경위에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이재선 의원(자유선진당)은 10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국토해양부와 도공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향후 매년 적자가 불가피한 마곡IC를 설계변경을 통해 일방향 IC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향후 20년간 비용과 가치 및 수익성 지수에서 모두 적자 기록이 예측돼 사실상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막대한 예산낭비와 함께 향후 계속될 운영적자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004년 당시 건설교통부 교통량 및 타당성 조사 분석 결과 교통량의 경우 2029년 당진방향 진입은 하루 148대, 대전방향은 5804대로 양방향 5952대에 머무르고 있어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