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폴란드 현지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한 인력 200여 명을 파견한다.
16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17일 폴란드로 돌아가는 특별기를 통해 현지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당사 및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에 LG화학이 쓰는 항공기는 폴란드 거주 한국 교민이 국내로 들어올 때 탑승했던 특별기다. 15일 바르샤바 공항을 출국해 16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에 폴란드 정부의 허가를 받고 특별기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돌아오는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동에 걸린 폴란드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는 모양이다.
2018년 초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LG화학은 늘어나는 유럽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공장을 연이어 증설하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의 생산량은 30기가와트시(GWh) 정도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올해까지 이를 50~60GWh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