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도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시장에 내놨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날 시장에 제품 수출 대금으로 들어온 외화 중 1억달러 정도를 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대차는 원화값 안정을 위해 회사가 확보할 수 있는 2억~3억달러에 달하는 외환을 시장에 내놓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전경련 주최로 모인 20대그룹 자금 담당 주요 임원들 회의에서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의 원활한 수급에 각 기업 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제품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 가운데 일부를 9일 매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