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당선인 300명 가운데 3분의 1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당선인 300명의 전과 기록 횟수를 분석하면 5건(1명), 4건(6명), 3건(6명), 2건(28명), 1건(59명), 0건(200명) 등이다. 1건이라도 전과가 있는 당선인은 전체의 3분의 1(100명)에 달했다.
전과 기록이 가장 많은 당선인은 민주당 신정훈(나주 화순) 의원이었다. 신 의원은 특수 공무집행방해 치상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는 등 5건의 전과를 보유했다.
이어 민주당 김철민·박용진·이광재·서영석·송갑석·김민석 의원 등 6명이 4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 원 이상 자산가는 7명으로 집계됐고,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은 9명,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156명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박덕흠 의원은 재산 신고액 590억7600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민주당 박정(360억3600만 원), 통합당 김은혜(211억9500만 원), 통합당 성일종(209억9200만 원), 통합당 백종헌(198억3700만 원)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국회의원 243명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친 이는 195명(80.2%)이었고, 병역 미필은 44명(18.1%)이었다. 탈북자 출신인 통합당 태구민(서울 강남갑) 의원은 ‘병적 기록이 없는 사람’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