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번 주말 교회ㆍ유흥업소 등 집중점검…위반 시 고발

입력 2020-04-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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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부활절 현장예배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부활절 현장예배 (연합뉴스)

서울시가 이번 주말과 휴일인 18~19일에도 교회ㆍ유흥업소 등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시설을 점검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집중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상황으로 위반 시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만큼 끝까지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주말 주요 점검 대상은 온라인 예배가 아닌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개신 교회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유흥업소의 영업 여부도 들여다본다.

서울시는 현재 유흥주점 6곳, 사랑제일교회 총 7곳을 고발조치했다.

나 국장은 "(19일 이후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서울시도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전국 기준 1만63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576명이 격리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는 6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일 0시 대비 2명 늘어났다. 268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351명이 격리된 상태다.

한편 서울시가 10~12일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체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필요하다고 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방역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19일은 조금 이르다'라는 응답이 63.6%로 가장 많았다. 전환 시점 판단의 적정 기준은 '확진자 수 상관없이 정부가 통제 가능한 대응체계가 갖춰졌다고 판단될 때'가 36.5%로 가장 많았고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일 때(33.8%)', '30명 이하일 때(19.6%)', '50명 이하일 때(9.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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