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주말 맞이해 사회적 거리두기ㆍ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입력 2020-04-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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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유흥주점ㆍ클럽ㆍ카페 등 밀폐된 공간 피해달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주말을 맞이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예천군 사례처럼 본인이 감염을 의심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특히 밀폐된 환경인 피시방, 목욕탕, 호프집과 같은 그런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급격하게 지역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사람 간의 접촉이 일어나는 데는 어디든지 감염의 전파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부득이하게 밀폐 ·밀집된 장소를 방문할 경우에도 2m 이상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위생수칙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젊은 연령층은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주말에 대규모 종교행사와 또 봄맞이를 맞이한 사회활동의 증가, 총선 투표 등으로 인한 대규모의 인구 이동 등에 따른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해 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전파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당국은 현재 격리해제 후에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는 전국적으로 총 163건이며, 격리해제자 7829명 대비 2.1%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임상 및 역학 정보가 확인된 13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에 61명, 43.9%는 증상을 보였으며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2주 동안에는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는 18명(3.1%)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에볼라 치료제인 램데시비어(Remdesivir)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2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 주도로 다국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우리나라는 서울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제약사가 주도하는 임상시험에는 국내병원 세 군데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세부적으로는 진행 중이라 결과가 나올 정도는 아니다"며 "환자가 확보되고 임상효과가 분석되면 여러 계기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에 환자 발생 규모가 20명대로 많이 감소했다"며 "이는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 국민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주셔서 큰 규모의 유행을 차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의 특성이 무증상 ·경증에도 높은 전염력을 보이고 또 대부분의 국민께서는 이 코로나19를 처음 접하시기 때문에 면역이 없어서 누구나 노출되면 100% 감염이 될 수 있는 높은 전염력을 가진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한두 명의 사례가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이 있어서 저희 방역당국은 계속 긴장을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 코로나19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전으로 진행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며 "저희 방역당국도 의료시스템이 붕괴하지 않고 잘 유지가 될 수 있게끔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염 규모를 억제하고 또 그러면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예방 활동에 익숙해지는 지속 가능한 생활방역체계로 이행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장기전에 대한 대비대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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