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대한생명보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시 ㈜한화가 10%(7100만주) 이내, 한화석유화학이 1.37%(970만주) 이내, 한화건설이 10%(7100만주) 이내로 대한생명 지분을 주당 1만원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안을 결의했다.
한화는 21.37%의 지분을 모두 매각시 1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전 참여를 선언 한 이후 ▲보유현금 중 2조원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2조원 ▲비상장 계열사 상장을 통해 3조원 ▲부동산 매각을 통해 2조원 등 총 9조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