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코로나19發 자금난' 협력사에 1000억 조기지원

입력 2020-04-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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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2조 원 구호자금 지원…신학철 부회장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협력회사,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지원 활동에 나선다.

LG화학은 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상생 펀드와 혁신성장 펀드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생 펀드란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629억 원 규모의 저리 대출 펀드다. ‘혁신성장 펀드’는 협력회사의 핵심 연구ㆍ개발(R&D) 과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432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펀드다.

LG화학은 코로나 이슈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들에 심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등 상반기 중에 빠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LG전자와 함께 친환경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LG소셜캠퍼스에 선정돼 활동 중인 사회적기업에 총 2억 원 규모 구호자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에 필요한 헤드셋 등 총 3억 원 규모의 필요 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노사가 공동으로 임직원 자발적 모금 활동으로 조성한 1억 원을 대구ㆍ경북 지역 소상공인과 의료진을 위해 기부했다. 국내 12개 사업장을 돌며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변 곳곳을 살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함께 힘을 보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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