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5년간 금융사고 4천억 상회

입력 2008-10-12 16:16 수정 2008-10-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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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ㆍ우리ㆍSC제일ㆍ하나銀 순...'횡령 최다'

최근 5년간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가 4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주요 7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및 배임, 사기, 도난 등 금융사고는 230건, 피해액이 415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2570억원(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이 577억원(4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SC제일은행(318억원,13건), 하나은행(280억원,40건), 신한은행(198억원,27건), 씨티은행(131억원,28건), 외환은행(75억원,15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횡령 및 유용이 3109억원(185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이어 배임(691억원,12건), 사기(392억원,12건), 도난 및 피탈(286억원,2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학용 의원은 "최근 금융사고 패턴은 강도나 사기 보다는 은행 내부 임직원에 의한 횡령, 유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금융위기 상황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일어나면 자칫 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감독당국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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