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증시, 추세적 반등세 하반기부터…장기투자 필요”

입력 2020-04-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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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증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추가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된 개인 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를 권유했다.

유익선 한화자산운용 투자전략팀장은 20일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트렌드 전망’ 화상 세미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따라 나타난 국내 증시의 1차 반등을 고려해도 하반기 이후 의미 있는 추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유 팀장은 “미국 등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따른 시장 변동성 완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 여부 등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상기 요인들이 경제 지표로 확인되는 시점부터는 유동성 효과로 인한 2차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설 때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 팀장은 “올해 개인 투자자의 지수대별 순매수 금액을 보면 2000선 위로 몰려있다”며 “이 경우 손실 회피성향 때문에 원금에 복구되는 시점에 매물이 지속 출회될 공산이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손실을 피하자마자 주식을 정리하기보단 계속 보유하고 장기투자에 나서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박 팀장은 조언했다.

박 팀장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등 우량주 위주로 매수했던 점을 고려할 때 경제와 산업 측면에서 전망이 나쁘지 않다”며 “손실을 만회하고 싶더라도 추세적인 반등세가 지속할 것으로 볼 때 장기투자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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