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ㆍ온라인 개학 ‘땡큐’” 가구업계, 홈오피스 관련 매출 ‘쑥’

입력 2020-04-21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4-21 0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출시한 라메종 컬렉션의 홈오피스 라인.  (사진제공=까사미아)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출시한 라메종 컬렉션의 홈오피스 라인. (사진제공=까사미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늘어나면서 책상, 책장 등 서재 가구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한데다 온라인 개학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가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까사미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마고 데스크’ 등 홈오피스 가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4%까지 급증했다. 4월 첫째~둘째 주 학생가구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었다.

책상과 더불어 의자 매출액도 함께 뛰었다. 퍼시스그룹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경우 전날 기준 사무용 의자 매출이 전년 대비 20.1% 성장했다. 재택근무가 확산한 2월과 3월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3.8%, 9.8%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해 책상 등 가구를 ‘언택트(비대면)’ 구매하는 경우도 늘었다. 한샘은 한샘몰을 비롯한 온라인 시장에서 책상, 책장 등 ‘서재방’ 관련 월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월 한 달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늘어나는 등 증가 폭이 컸다. 세부적으로는 책장 매출액이 20.8%, 책상 매출액이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관련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택 근무 활성화로 ‘홈 오피스’를 꾸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난데 이어 온라인 개학을 맞아 학생 가구를 찾는 학부모들까지 많아진 영향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관련 상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ㆍ혼수 시즌 시작을 비롯해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시디즈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홈오피스용 의자의 증가세도 높게 확인되고 있다”며 “회사처럼 집중도 높은 근무환경을 꾸미기 위해 사무용 의자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짚었다.

가구업계는 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오는 만큼 소비자 수요를 적극 충족시키면서도 가격 부담은 크게 줄이는 전략을 취하겠단 것이다.

까사미아는 이달 초부터 프리미엄 가구 최초 할인, 1억원 상당의 경품 행사 등 대대적인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상 첫 보상판매 이벤트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언택트 서비스와 이벤트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한샘은 ‘집콕’족들을 겨냥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 전체 공간을 살펴볼 수 있는 VR 체험 서비스를 내놨다. 또 한샘 디자이너가 꾸민 공간을 가상으로 방문하는 ‘VR 집들이’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10,000
    • -0.39%
    • 이더리움
    • 4,752,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0.73%
    • 리플
    • 1,978
    • +1.02%
    • 솔라나
    • 324,000
    • -1.04%
    • 에이다
    • 1,353
    • +2.89%
    • 이오스
    • 1,109
    • -3.23%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80
    • +6.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50
    • -1.66%
    • 체인링크
    • 25,070
    • +5.16%
    • 샌드박스
    • 850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